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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의 느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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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을 맞고
고개를 돌렸다.
그게 아니라
다른 일이 일어날 거야. 틀림없이.
주머니에 손을 넣고
나는 인간과 같은 감정을 몇 개씩
달그락거려본다.
이럴 때 인간이라면 보통
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.
이상하다.
이렇게 시간이 많은데.
죽지 않은 지
참 오래된 것 같은데.
나는 더 이상
키가 크지 않는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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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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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의 키가 사람의 키라면
누군가는 기린보다 길쭉한 기럭지를
누군가는 달팽이와 도토리 키재기를
아이들의 키를 키우는 법
마음이 자라면
늙어서도 키가 클 텐데
줄어드는 이도 수두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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