빛의이방인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빛의 이방인 김광섭 - 씨앗의 얼굴 - 네가 빛을 이루었다. 너는 상징이 될 거야. 가지 못한 나라에서 너는 추앙받는다. 슬픔은 너의 어여쁨 아래에서 고개 숙인다. 어린 마음이여, 좋은 거야. 선하지. 네가 알던 것과는 다른 맛이야. 씨앗을 봐 눈감아 줄게. 본래 기쁨대로 눈뜨게 될 거야. 순수와 지혜를 가꾸며 야심 차게 살 거야. 봐, 홍채를 찢고 나오는 씨앗의 얼굴. 너의 눈도 참된 아름다움을 갖게 될 거야. 싹이 트고 단 열매가 맺힐 거야. 선악과도 자기의 씨앗을 품게 될 거다. 좋은 거야. 선하지. 네가 알던 것과는 다른 맛이야. 너는 씨앗의 사람이다. 눈을 떠라. 씨앗이 열리고 있다. 진심이 털갈이하고 있다. 네 뜻대로. 네 뜻대로. 교만이 지옥 불 같구나 매서움과 두려움을 심어 주고 싶었는데 벌거벗음을 알았을 때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