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진건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한 매혹 양진건 - 이름 - 미성이라는 애의 이름을 자꾸 미송이라고 헛갈리는 이유는 송, 송, 송할 때의 진동이 투명해서 그런 건지, 그 애 살 속에나 박혔음 직한 솔 나무 냄새 때문인 건지. 어떻든, 어떻게라도 부르면 샛길로 해서 내 귓전을 따스하게 하는 잰걸음으로 그 애는 내게 온다 - 의도 - 이유 없이 잘해주는 이를 조심하고 경계하라 일렀는데 이유 없이 잘해주고 싶은 이가 생겨서 내가 한 말을 주워 먹고 싶었다 그런 이들이 많아져서 약간은 친절하고 조금은 따뜻한 의도가 없는 것이 의도인 이전 1 다음